[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러시아 루블화 폭락과 향후 미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17일 개최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화정책·국제 담당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한은은 우선적으로 최근의 러시아 루블화 폭락과 그 영향이 여타 신흥시장국으로 파급될 경우 우리나라 외환시장 및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또 시장 참가자 사이에서 과도한 불안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은은 미 연준의 FOMC회의 결과 발표(한국시간 12월 18일 오전 4시 예정) 이후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국외사무소와 연계해 24시간 비상점검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필요 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통화정책·국제 담당 부총재보, 조사국장, 거시건전성분석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부장, 국제국장, 공보실장,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