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이르면 내년 8월부터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4곳에서 행복주택 약 800가구가 내년에 준공돼 8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곳은 서초구 내곡동 87가구, 송파구 삼전동 49가구, 강동구 강일동 346가구, 구로구 천왕동7 347가구다. 이 지역 행복주택은 올해 착공했다.
국토부는 또 오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업승인한 행복주택 물량은 2만5000가구다. 이달 중 1000가구를 추가로 승인하면 올해 목표치인 2만6000가구에 도달한다.
사업승인이 끝난 곳 중 앞선 4곳을 포함해 3300가구에 대한 공사를 올해 시작했다. 국토부는 연내 2700가구를 추가해 총 6000가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4000가구를 초과하는 실적이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안을 받아 후보지로 약 9만가구를 발굴했다. 지자체 협의와 후보지선정협의회를 거쳐 총 3만가구(47곳)에 대한 입지를 확정했다.
행복주택 3만가구 입지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과 송파구 잠실도 들어간다. 이 지역은 주민 반대가 심한 곳이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지역 상황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면 이를 적극 수용해 사업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손태락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2년 동안 우여곡절 끝에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 등 행복주택이 정상궤도에 들어섰다"며 "오는 2017년까지 공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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