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땅콩회황' 사건에 대해 조사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8일 "대한항공 봐주기 사실여부와 박 사무장 조사과정에서 제도상의 미비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자체 감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사무장이었던 박창진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일었다.

박 사무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 측이 '국토부의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라고 말해 수사의 공정성의 의문을 나타냈다.

실제 조사를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1등석 승객의 연락처를 이메일로 받아놓고도 뒤늦게 열어보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