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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소니 해킹배후에 北 정부 있다" 공식 지목

기사등록 : 2014-12-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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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한 중대한 국가안보 위협" 비난

<사진=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공격의 배후에 북한 정부가 있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각) FBI는 "사이버 해킹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이번 공격과 관련해 북한의 책임이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해킹 사건의 책임 주체로 특정 국가를 지목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FB는 이번 해킹 공격시 지난해 3월 북한이 한국의 금융권 및 언론사들에 대해 해킹했을 당시 사용했던 악성 코드가 발견되는 등 과거 사례들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FBI는 "북한의 공격은 미국 산업에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 고의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미국인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권리를 억압한 것"이라면서 "미국에 대한 중대한 국가 안보 위협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FBI는 "향후 미국과 미국의 국익을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는 개인과 단체, 국가들에 대해 비용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표 이후 소니의 주가는 3%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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