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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미국채 강세에 국채선물 상승, 입찰 대기

기사등록 : 2014-1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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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22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가 강세를 보여 개장 직후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외국인이 3년선물을 소폭 순매수하고 있는 점도 시장에 우호적이다. 

이날엔 6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고 기획재정부에서 잠시 후 오전 10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연말이라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분위기다. 2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거래일 미국채 10년물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5bp 하락한 2.16%로 마감했다.

오전 9시 3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7.95를 나타내며 107.93~107.98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19.74에 거래되고 있다. 119.92로 출발해 119.65~119.92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채가 강세를 보이며 되돌림을 보인 영향"이라며 "미국 금리가 정상화 사이클에 진입했고 중국 머니마켓에 단기금리가 오르고 있어 지준율 인하 기대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런 재료의 엇갈림 속에 멘트 하나로 장이 흔들리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라 장이 얇고 추가 수익 확대보다는 손실을 안보려는 시각이 강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가 강해지지 않으면 저가매수와 차익실현이 맞붙는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연말 북클로징 분위기라 호가가 얇은 편이며 외국인이나 국내 기관들 매매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심할 수 있다"며 "당장 큰 이벤트가 없어서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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