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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수원, '원전사고 대비' 비상근무 돌입

기사등록 : 2014-12-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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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인 2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한수원이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24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밤샘 태세를 갖추고 25일로 예고된 원자력발전소 2차 공격에 대비한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이버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하고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4일 저녁부터 고리, 월성 원전을 차례로 방문하고 비상태세를 점검한다.

산업부는 원전 자료 추가 유출에 대비해 긴급대응반을 구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의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과 24일간 울진(한울원전), 영광(한빛원전)을 포함한 4개 본부의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또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태세에 돌입했다. 비상상황반은 한수원 발전처와 엔지니어링본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후 6시부터 철야 근무에 들어간다.

비상상황반은 원전별로 주요 운전변수 감시 및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동시에 모든 원전의 주 제어실의 운전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초동 조치와 기술지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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