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백화점과 홈쇼핑 중에서 롯데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판매수수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가 백화점 7개사와 TV홈쇼핑사 6개사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백화점은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 NC, 동아 등 7곳이며 홈쇼핑은 CJO, GS, 현대, 롯데, NS, 홈앤쇼핑 등 6곳이다.

백화점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8.3% 수준으로 롯데백화점이 29.3%로 가장 높고, AK플라자(28.7%), 현대(28.2%), 신세계(27.8%), 갤러리아(27.0%), 동아(24.8%), NC(23.0%) 순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상품군별 판매수수료는 셔츠/넥타이(33.8%) 등 의류가 높고, 도서·음반(13.7%)과 가전(14.3%)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4.0% 수준으로 현대홈쇼핑이 35.4%로 가장 높고, 롯데(35.3%), GS(34.9%), CJO(34.8%), 홈앤쇼핑(32.5%), NS(30.2%)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판매수수료는 셔츠·넥타이(42%) 등 의류가 가장 높고, 여행상품(8.9%)과 신선식품(21.9%) 등이 낮게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약기간 중 판매수수료 부당 변경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시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부당한 비용전가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