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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국제유가 반등+글로벌증시 호조에 '맑음'

기사등록 : 2014-1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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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소형주가 랠리를 견인하며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S&P500지수는 올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도 훈풍으로 작용하며 해외주식형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러시아주식펀드는 10.07%로 해외지역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중국주식형펀드는 0.45% 내리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전 -14.94%의 마이너스수익률에서 10.07%의 수익률로 돌아서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개입과 중앙은행 조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경기 회복으로 자원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케 했다.

유럽주식펀드는 4.00%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인(dovish) 성명서 발표와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고, 미국의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GDP 성장률과 국제유가가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주식펀드도 3.95% 수익을 냈다. 인도주식펀드는 3.12% 수익을 거뒀다.

글로벌 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반등 또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3.5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북미주식펀드도 같은 기간 3.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 효과와 유가반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시작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금리 인상에 대해선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주식펀드는 0.45%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중단하며 유동성부담이 높아졌고 부동산등기 조례 발표로 주택구입수요가 억제될 것이라는 분석이 악재로 작용하며 중국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8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96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별로는 러시아증시 급등에 힘입어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A1' 펀드가 12.10%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약세를 보인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 펀드가 7.77% 하락했고, 뒤를 이어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가 6.40% 하락하며 성과 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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