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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첨단우주산업 육성…위성기술 민간이전 본격화

기사등록 : 2014-12-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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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첨단 우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며 첨단우주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8회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1단계 개발계획(안)'을 확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2014년도 우주개발계획 추진현황 및 계획'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는 다양한 탑재체 장착이 가능한 표준형 위성 본체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실용 위성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500kg급 표준형 위성 본체를 확보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2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토관리, 재난·재해 대응 등 정밀 지상 관측을 위한 중형위성 2기를 독자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은 기존 국가 주도 인공위성 개발사업과 달리 국내 산업체가 위성개발에 참여하고 위성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등 산업체 주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미래부는 1호기 개발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산업체 등으로 꾸려진 공동설계팀을 운영해 항우연의 위성 개발 경험과 시스템·본체·탑재체 기술 등 1호기 개발 기술을 참여 기업에 이전하도록 지원한다.

또 2호기부터는 국내 산업체가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담하고, 양산체제 구축을 주도해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내년 초 항우연과 수출지원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국가 우주기술 수출 지원체제를 발족할 예정이다. 2015년 1월 중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2019년 1호기, 2020년 2호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차세대 중형 위성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국가 첨단 우주기술을 민간으로 본격 이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가 우주산업 육성과 세계 우주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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