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 신임 수석부원장에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부원장 자리에는 박세춘, 이동엽 부원장보가 승진 임명될 예정이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30일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어 금융위 산하기기관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이와 같은 금감원 부원장 인사를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절차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들었다"며 "가능하면 빨리 처리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부원장 인사는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결정한다. 금융위는 오는 30일 임시 전체회의를 열어 금융위 산하기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나선다.
수석 부원장에 내정된 서 상임위원은 1964년생으로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재경원, 공정위, 금감위, 금융위 등을 거쳤고 금융위에서는 기획조정관,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에 내정된 박 부원장보는 1958년생으로 중앙상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감원 은행검사1국 팀장, 제재심의실장, 특수은행서비스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시장담당 부원장에 내정된 이 부원장보는 1959년생으로 서대전고와 충남대 경영학과 졸업한 뒤 1986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했다. 금감원에서 증권감독국 팀장, 기업공시제도실장, 제재심의실 국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 인사 검증 지체로 늦어지던 금감원 부원장 인사가 오는 30일 처리되면 이후 금감원 부원장보를 비롯해 후속 인사에도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