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 회복을 제1의 국정과제로 꼽았다. 경제 체질 변화와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적폐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일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31일 사전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인 해"라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6일 청와대에서 신년 구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어 "경제회복의 불꽃을 크게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가면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또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을 인용하며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