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새해 원자재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금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올해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원자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흐름에서 중요한 투자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신화/뉴시스> |
그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가 양적완화 시행 및 규모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1% 하락했고 엔화 역시 12%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통화 약세는 금 매수에는 좋은기회였다는 것이다.
만일 올해 유로화를 이용해 금을 매입했다면 8% 이상 수익 달성이 가능했으며 엔화를 이용한 매입의 경우에도 10% 가깝게 수익을 창출했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계의 정치적 상황을 보더라도 각 국가의 통화는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아 나설 가능성 역시 크다"며 금 매수에 나서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시 러시아의 통화 위기를 비롯해 중동의 분쟁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금을 매수해야 하는 이유가 존재했지만 금은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가트먼은 내년 통화가치 절하가 금융시장에서 주요한 테마를 이룰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장 좋은 투자처는 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