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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배당-모멘텀 ‘삼박자’ 갖춘 9개 종목

기사등록 : 2015-01-0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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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포함 12~24 겨냥 적극 매수 추천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일 오전 5시1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뉴욕증시의 상승폭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주가 상승 모멘텀 측면에서 투자 유망한 9개 종목에 대한 매수 권고가 나왔다.

샌디스크를 포함한 이들 종목은 IT와 금융, 소비재 섹터에 집중됐다.

3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배런스는 향후 12~24개월을 겨냥, 비중을 늘리기에 적절한 유망주를 추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먼저, 샌디스크(SNDK)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을 뿐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사이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샌디스크가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이루지 못할 여지가 높지만 아이폰 신제품 출시 이후 1년 사이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가 대폭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 주가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평가다.

냇앱(NTAP)과 주니퍼 네트웍스(JNPR)의 경우 IT 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및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배런스는 진단했다.

최근 아마존닷컴이 아마존 웹서비스를 앞세워 스토리지 부문을 공략하고 나섰지만 시장을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고 배런스는 내다봤다. 때문에 넷앱의 주가 하락 압박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비용 구조가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일 뿐 아니라 휴대폰의 데이터 수요가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망하다고 배런스는 평가했다. 또 주니퍼 네트웍스의 통신 장비 수요가 탄탄하게 증가하는 점도 수익성 및 주가 전망을 밝게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보험 관련 종목도 유망주로 제시됐다. 시그나(CI)와 앤섬(ANTM), 애트나(AET)가 여기에 해당한다.

내년 미국의 고용 상황이 보다 호전될 때 이들 민간 보험 업체들이 수익성을 한 단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민간 의료 보험의 수익 구조가 확정급여에서 확정기여로 전환하고 있고, 이 같은 움직임 역시 관련 종목에 커다란 호재라는 것이 배런스의 진단이다.

특히 이들 3개 종목의 경우 배당이 매년 늘어나고 있고, 밸류에이션이 11~12배로 낮은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소규모 지역 은행 자이온 뱅코프(ZION)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특히 부각되는 종목에 해당한다. 미국 석유 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 지역의 업체를 인수한 데 따라 신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면서 강한 주가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같은 우려는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는 얘기다.

자이온스 뱅코프는 장부 가치 대비 불과 1.1배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위험이 없지 않지만 수익성을 대폭 떨어뜨릴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 배런스의 진단이다.

타이드워터(TDW) 역시 국내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당수익률과 실적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심해 석유 시추 업체인 타이드워터의 배당 수익률은 3.5%에 이른다. 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 메이저 업체들의 투자 둔화에도 타이드워터의 장비 수요는 감소 폭이 제한적이라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이 밖에 배런스는 완구 업체 마텔(MAT)을 추천했다. 재고 관련 현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신제품 출시로 주가 상승 반전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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