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올해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수익확보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
이를 위해 임병용 사장은 원가혁신을 요구했다. 임병용 사장은 "사업 발굴 단계부터 영업과 설계, 시공 등 하나의 연계 선상에서 선순환을 이어가는 유기적인 원가관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시공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임 사장은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60%지만 글로벌 체제로의 전환이 부진하고 세밀한 부분까지의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직영체제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영체제를 통하면 그간 보이지 않던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 구축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실행이 동반되지 않는 말뿐인 행위는 어떤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며 "치밀한 계획 후 동반되는 강한 실행이 절실한 때임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을미년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도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합시다. 이제는 각 부문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수익확보 노력이 결과로써 시장에 증명 되야 합니다.
현업에서의 깊이 있는 고민과 과감한 실천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울러 이의 근저에는 관습과 구태를 깰 수 있는 용기 있는 변화가 따라주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앞서 말씀 드린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천 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원가혁신과 불황에 대비한 조직운영' 입니다.
그간 회사는 다양한 원가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원가경쟁력은 부족한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
사업발굴 단계부터 영업, 설계, 시공 등 하나의 연계 선상에서 선순환을 이어가는 유기적인 원가관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조직 운영의 측면도 철저한 효율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부문간 협업, 관리역량의 극대화는 물론 불요불급한 낭비요소를 철저히 제거해서 조직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시장이라는 곳은 포화가 아닌 때가 없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기업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차별화된 실력을 갖춘 기업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차별화된 실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입니다. 저경쟁, 고수익을 지향점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기회를 타진하고 추진하여 시장을 리드할 토대를 마련해 갈 것입니다.
둘째, '직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시공역량을 강화하자' 입니다.
현재 회사의 해외매출 비중은 60% 입니다. 그러나 사업수행과 지원 모든 면에서 아직도 Global 체제로의 전환이 부진한 상태 입니다. 특히, 세밀한 부분까지의 관리역량이 상당히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직영체제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영체제를 통하면 그간 보이지 않던 추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판단됩니다.
또한 직접적인 관리를 통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가, 안전, 품질 등의 시공역량을 Level-up 시킬 수 있습니다.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실력은 보다 많은 사업기회를 열어갈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
셋째,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입니다.
건전한 조직문화야 말로 회사의 원천적인 경쟁력 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반드시 고쳐야 할 관행과 관습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실행이 동반되지 않는 말뿐인 행위는 어떠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치밀한 계획 후 동반되는 강한 실행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때임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항상 우리라는 큰 틀에서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며, 서로를 보완해 주는 행동양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변화에 대한 굳은 결의로 나부터 우선 변하고 동료, 나아가 회사가 변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어렵고 힘들겠지만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동지적 책임을 다합시다.
생존에 대한 단순한 기대보다는 시장을 리드해가는 큰 꿈을 품어 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