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가 하락이 미국 가계 지출을 줄이는 데에는 기여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 측면에서는 호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사진=신화/뉴시스> |
그는 "미국이 가장 큰 혜택을 입겠지만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등 국가들은 저유가로 인한 충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경제에 실질적인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경제 구조는 원유와 관련한 상품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들이 수년에 걸쳐 연료 보조금을 끌어올려놓은 탓에 이들 국가의 소비자들은 저유가로 인한 영향을 크게 느끼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조만간 휘발유 가격이 바닥을 친 뒤 올해 1,2분기 중 점진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잇따른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산유량 감산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