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베이징대학이 세운 IT기업 베이다팡정(北大方正)그룹의 경영진 낙마 소식에 그룹 계열사 종목 주가도 급락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팡정그룹은 5일밤 성명을 통해 웨이신(魏新) 회장, 리유(李友) 사장, 위리(餘麗) CFO 등 세명의 이사진과 리궈쥔(李國軍) 부총재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고, 그 영향으로 다음날 6일 팡정증권601901.SH)은 전 거래일 대비 3.11% 하락한 13.10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팡정그룹 산하의 또 다른 업체인 팡정커지(方正科技, 600601.SH) 주가 역시 이 날 전 거래일 대비 0.42% 떨어진 4.73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리유 사장을 비롯한 4명의 경영진은 현재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 낙마한 링지화(令計畫) 전 통일전선부 부장의 부패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다팡정그룹의 전신은 베이징대학이 1986년 40만 위안을 투자해 설립한 베이다신기술공사이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개발업체로 출발해 1995년 컴퓨터 제조를 시작했고, 최근 금융업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