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에너지 공기업의 개혁 키워드로 '정상화', '보안', '생산성'을 들고 경제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개혁 추진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
윤 장관은 "올해가 공공기관 정상화 2년차인 만큼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근절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고 에너지 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각 공공기관장이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올해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이 부채감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투자의 효과가 중소기업에 파급되고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11개 중점관리기관은 8조7000억원 규모의 부채감축을 이행하고 지난해 개선이 완료된 41개 기관의 방만경영 항목은 지속 점검키로 했다.
또 부채 초과감축, 수익증대 등에 따른 절감재원을 경제활성화에 과감히 투자하고 투자시점도 최대한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중점 투자분야는 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와 취약설비 보수 등 안전 재난대비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분야 등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장들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사이버공격처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하여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삼성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사이버 보안사례가 발표됐다.
산업부는 2월중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보안 체제 강화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공기관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질적인 체질개선을 도모하기로 했다.
발전5사부터 지난해말 수립한 생산성 향상계획을 본격 추진하되, 그 외 12개 기관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올해 3월까지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