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웍스 사업조직 분사를 검토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9일 "확정된 사안은 아니나, 네이버웍스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웍스는 네이버 내 사업조직으로 클라우드 기반 웹하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 부문을 포함해 약 200명 규모다. 기업이 도메인만으로 네이버의 메일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를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300인 이하 기업 및 개인을 위한 무료서비스로 진행됐으나 이후 N드라이브 및 메일 용량 확대 등의 유료화 모델을 내놓고 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모두 유료서비스를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조직을 따로 떼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사업의 확대와 효율성 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내부 논의가 진행되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네이버의 네이버웍스 사업조직 분사 추진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