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우리은행은 15일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과 미국 지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은행은 "엔화 강세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엔이 117엔선을 하회하는 등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금통위에 대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13일(현지시간) '2015년 글로벌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한 3.4%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와 소매판매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은 최근 미국경제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유가 급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은행이 제시한 이날 환율 예상 등락범위는 1077원~1087원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