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 순이익 5909억원으로 추정정된다”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은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요금인하 요인이 될 수는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비용은 아직까지 규모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잠재적인 요금인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전 사후 처리 비용을 포함한 사회적 비용 등 요금 인상 요인 역시 상존하는 상황이라  요금인하를 예단 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어 “당사 전망치인 2015년 영업이익 7조원, 순이익 8조7000억원은 적정투자보수 수준의 이익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수준”이라며 “결국은 요금 방향성을 떠나서 적정한 절차를 걸쳐 투자보수 수준의 이익을 낼 수 있는가가 동사의 펀더멘털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