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1.19 대폭락'의 충격을 말끔히 씻어냈다. 21일 증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74%오른 3323.6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5년래 최고 수준이다. 선전성분지수도 3.42%가 올라 11372.18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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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급등장 속에서 상하이,선전 거래소 전체 A 주식 2500여 개 종목 가운데 2300개 이상의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모든 업종이 올랐고, 금융·부동산·석유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19,20일 양일간 주가가 폭락했던 증권주의 거래량과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21일 상하이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10개 종목에는 중신증권, 해통증권, 중국은행, 중국인수 등 금융주가 다수를 차지했다.
중신증권(600030.SH)은 주가가 전일 대비 7.72%나 올랐고, 해통증권(600837.SH)은 10% 이상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투자자의 공격적인 저가매수 전략으로 증시가 연속 이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자 중심의 기관투자자들이 후강퉁을 통해 대거 A주 대형주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시중 투자금이 신규 상장 종목에 다시 집중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식 전문가는 증권 당국의 신용·대주 거래 감독강화로 A주의 레버리지(차입) 거래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A주 투자는 ▲ 실적이 우수하고 사업 전망이 밝은 종목 ▲ 주가가 주당 30위안을 넘지 않는 저가 우량주 발굴 ▲ 시가총액이 1억 위안을 넘지 않는 중소형 주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