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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무원연금 개혁안 '우물쭈물'…여야 질타에 혼쭐

기사등록 : 2015-01-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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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유 기자]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관련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제대로 답변을 못해 혼쭐이 났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로부터 3대 직역연금의 예산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가 참석했지만 의원들의 질의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에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의원들은 이날 정부가 준비한 보고자료에 대해 앞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 기구에 보고한 내용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다"며 지적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의원들이 '정부가 구상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 묻자 "국회 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의 틀 안에서 협상이 되길 희망한다"며 "일단 (특위와 기구에서)안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이 처장은 노후소득보장 체계에 관한 질문에는 "제 소관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또 번번이 침묵으로 일관해 급기야는 여당 소속 주호영 특위위원장으로부터 "마이크를 앞으로 당겨서 똑바로 답하라, 왜 이렇게 답을 못하느냐"고 비판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해 여야 의원들의 분노를 샀다.

이날 특위는 별다른 내용 없이 개의 산회했다. 특위는 앞으로 매주 목요일 전체회의를 열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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