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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리츠 상장, 매출 요건 완화해 달라"

기사등록 : 2015-01-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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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뉴 스테이 정책에 관심을 보이는 금융사들이 국토교통부에 뉴 스테이 리츠의 상장 요건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행 금산분리 제도를 개혁해 리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함께 부탁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주재한 '금융사 대상 뉴 스테이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금융사 대표들은 리츠 상장요건 가운데 매출액 기준을 현행 300억원에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주재한 '금융사 대상 뉴 스테이 정책 설명회'에서 금융사 대표들이 서 장관에게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리츠 상장 요건 가운데 매출액 기준은 300억원으로 지나치게 높다"며 "코스피 상장 때는 100억~200억원으로 매출액 기준을 낮추고 코스닥은 아예 매출액 기준을 없애야 뉴 스테이 리츠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승환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 대표들은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리츠에 투자하면 철수하고 싶어도 쉽게 빠질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이야기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리츠 투자도 활발하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열린 뉴 스테이 정책 설명회에 대해 금융권 대표들은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뉴 스테이 정책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나왔다"며 "회사가 뉴 스테이 리츠 투자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 2곳(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증권사 1곳(NH증권), 보험사 3곳(삼성생명, 교보생명), 자산관리회사 4곳(JR투자운용, KB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대한토지신탁)을 포함해 모두 10개 금융사 대표 및 간부가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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