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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1.9조원대 영업이익 예상...'수익성 관건'

기사등록 : 2015-01-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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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4분기에 대한 현대차 실적은 1.9조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관심은 수익성 회복 여부에 쏠려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한 23조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1.9조원대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을 두고 수익성 회복으로 가늠할 수 있느냐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92조원(전년동기비 -5.4%)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9.3%에서 0.9%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3조원으로 전년도익 대비 4.9%증가해 글로벌 공장출고가 강세를 나타내며 출고기준으로는 2014년에 연간사업 계획을 뚜렷하게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해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재고 부담이 늘고, 실현 수익의 강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도 생산량은 좋으나 판매비용이 증가하는 국면으로 보았다.그는 매출액은 23.4조원(전년동기비 +6.9%), 영업이익은 1.94조원(전년동기비 -4.6%), 순이익(지배지분)은 1.94조원(전년동기비 -5.9%)을 예상했다.

류 연구원도 재고부담의 증가로 판촉비가 상승하는 등 수익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출고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수요 부분에서 경쟁 격화와 신차효과의 부재로 재고 부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판매비용이 증가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남경문 연구원은 분기별 기준으로 수익성 회복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 연구원의 현대차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23조 5678억원(전분기대비+10.7%), 영업이익 1조 9953억원(전분기대비+21.0%)이다.

남 연구원은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7.7%에서 8.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원인은 외형증가, 내수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이 주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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