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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현대차 이원희 사장 "올해 판매목표 505만대 초과 달성"

기사등록 : 2015-01-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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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 등에 11조2000억원 투자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판매목표로 내세운 505만대를 지난해처럼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 사장은 22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공장의 설비를 보완하고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지난해처럼 올해도 505만대 목표를 초과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96만1877대를 팔아 목표인 490만대를 훌쩍 넘었다.

그럼에도 이 사장은 올해 보수적인 성장 전망이라는 지적이 거듭되자 "올해는 원가절감, 품질개선, 브랜드 가치 함양 등을 완성하는 해"라며 "2016년부터 본격적인 양적성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투자 규모는 11조2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5대 기본 성능 강화와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 등에 4조원을 투자한다"며 "국내 공장 라인 합리화와 환경 개선 투자에도 2조원을 투입하는 등 총 11조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중국 4, 5공자에 대한 양산계획도 언급했다. 이 사장은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짓는 30만대 규모의 4공장은 올해 2분기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칭시에 짓는 5공장은 올 3분기 착공에 들어가 2017년 1분기 양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폭스바겐, GM 등과 선두경쟁을 할 수 있는 생산 캐파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7조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8조3150억원에 비해 9.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증가한 89조256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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