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월의 코스닥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기관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고 지난주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에도 재차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26일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및 4분기 GDP성장률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는 나오지 않고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유로존 제조업 지수 반등과 양적완화 발표에 따른 시장 변동성 완화 기대에도 불구, 유로존 경기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형주들의 움직임에는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주말 ECB양적완화 발표에 따른 고베타 성격의 코스닥 시장이 재차 강한 강세를 나타냈다라는 점에서 추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 연구원은 "1월 증시 수급의 가장 큰 특징은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라며 "기관투자자는 거래소 시장에서 9600억원의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4200억원의 대규모 매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