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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View] 중소형주 강세…'불확실성·1월 효과'

기사등록 : 2015-0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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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IT 및 중국 소비 관련株 주목
 
올해 들어 중소형주, 특히 코스닥시장의 강세현상이 심상치 않다.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반등을 보이기 시작해 최근까지 약 한달 이상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 이후 시가총액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코스피시장이 0.14%, 코스피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 지수의 상승률이 1% 내외인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7%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1월 효과'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에 집중된 경험이 있지만 특히 올해에는 중소형주 집중현상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코스피시장의 1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가 각각 6100억원, 9600억원에 이르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순매수는 42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현상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투자자들의 자연스러운 선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선진국 경기회복 정체, 주요국 환율변동성 확대, 국제유가 속락 및 펀더멘탈 취약에 따른 리스크 현실화 등이 대외변수의 핵심이었다면 국내 정책모멘텀 약화, 주요기업 실적 리스크 등은 대형주 투자를 망설이게 만드는 내부 장애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코스닥시장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종목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투자전략측면에서 우선적인 관심대상은 연초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주도하며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는 업종으로 IT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인터넷,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IT업종의 경우 꾸준한 기관 매수세 유입에 따른 수급 모멘텀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4분기 실적모멘텀과 정책수혜 기대감 등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두번째는 중국 소비 관련주다중국 경제는 이미 투자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 또한 소비확대를 강조하며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제조업 지표 부진과 달리 소비심리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당분간 중국 소비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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