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이 3주 연속 떨어져 집권 이후 최저치인 34.1%를 기록했다. 연말정산 소급적용을 결정하고, 국무총리 및 청와대 인사개편을 실시했지만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9일~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5.3%p 하락한 34.1%로 집권 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긍정적으로 답변한 34.1% 비율 중 '매우 잘함'은 11.0%, '잘하는 편'은 23.1%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4%p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주차(52.3%)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6.0%p 경신한 것이다.
부정적으로 답변한 58.3%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3%, '잘못하는 편'은 18.0%에 달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1.2%p 줄어든 7.5%였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지지도)와 부정평가 (비율)의 격차 역시 11.7%p 벌어진 -24.2%p를 기록해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일간으로 보면 지난 19일에는 (지지도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36.6%로 시작, 20일 35.0%, 21일 33.2%를 기록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정산 5월 재정산 소식과 이석기 전 의원 내란선동 유죄 확정 판결이 있었던 22일에는 (지지도가) 34.3%로 반등했지만, 23일에는 국무총리·청와대 인사개편에도 불구하고 34.2%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조사방법은 유선(50%)·무선(5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p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