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엔씨소프트가 윤송이 사장 인사와 넥슨의 경영 참여가 연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28일 윤진원 엔씨소프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넥슨이 지난 목요일 오후에 변경공시를 하겠다고 최종 통보해왔고, 임원 승진은 그 다음날에 최종 확정됐다"며 "승진 발표 때문에 공시 변경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는 억측이자 물타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이 기간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인사 발표이고 내부 직급 승진"이라고 말했다.
반면 넥슨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김택진 대표의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그의 부인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사장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최대주주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엔씨소프트의 인사 방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7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15.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넥슨 김정주 회장이 최근 엔씨소프트가 윤송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에 따른 불만을 '경영참가'로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