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부양책 지속 전망에 오름세다. 다만 러시아 경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2일 코스피는 오전 9시4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36포인트(0.12%) 오른 1951.62에 거래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완화의 모멘텀이 있지만 러시아 경제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월30일 나온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은 연간 환산 기준 2.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3%를 밑돌았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4분기 GDP 부진이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키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춘절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 급등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우려 완화 또한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서방국가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와 저유가 지속으로 러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고 국내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 또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75억원 팔고 있다. 기관은 93억원 사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7억원 매수, 비차익거래가 43억원 매도로 전체 35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6% 상승중이고 운송장비업도 1.09%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업은 0.83%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와 KB금융이 1%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94%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1포인트(0.69%) 내린 587.47을 기록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