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이달 중국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

2일 HSBC가 집계한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9.7로 확인됐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49.8을 소폭 밑돌았으나, 직전월인 12월의 49.6을 상회하는 결과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밑돌아 경기가 위축됐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고용도 소폭 줄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7%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품가격 하락, 시장 수요 감소 등 경기 하강압력이 심화된 데 따른 결과다.

3일에는 1월 HSBC 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7일과 9일에는 1월 무역수지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