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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들, 3월부터 금 고시가격 결정 참여

기사등록 : 2015-02-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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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11개 금융기관이 변경된 고시제도 참여할 것"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 은행들이 내달부터 금 고시 가격 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금괴 [사진: 뉴시스]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루스 크로웰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수석 대표는 새로 변경되는 런던 금 가격 고시 제도와 관련해 “중국 은행들을 포함해 참여자가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웰 대표는 구체적인 참가자 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FT는 영국 금융당국이 변경된 고시 제도에 최소한 11개의 금융기관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런던 금 고시 가격 결정에는 소시에테제네럴과 뱅크오브노바스코니아, HSBC홀딩스, 바클레이스만이 참여하고 있다. 이 은행들이 전화를 통해 하루에 두 번 산출해 낸 가격이 세계 금 가격의 기준이 된다.  

세계 1위 금 소비국인 중국의 금 수요량은 2009년 이후 두 배로 증가했지만 지금까지 중국 은행이 런던 금 고시가격 결정에 참여한 적은 없다. 중국의 금 가격은 상하이금거래소에서 결정돼 왔다.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자산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금 수요는 2017년까지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중국의 2대 국영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은 LBMA의 정회원이 됐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은행도 LBMA 회원이다.

핀바 허치슨 ICE벤치마크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참여자를 확대시키는 것은 데이터를 더 투명하고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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