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그룹은 2014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400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0.2%으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자산 건전성 개선에 따라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2155억원)했기 때문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다만, 4분기 기준으로는 2030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54.5% 감소했다. 대한전선, 포스코 등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2.46%로 전분기 대비 0.06%p 하락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한 해 당기순이익으로 1조290억원을 벌어 전년 동기 대비 23.9% 더 거둬들였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1.79%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6%p 떨어졌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5.95%을 기록했고,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36%로 집계됐다..

은행의 총 연체율은 0.51%로 집계돼 전년 대비 0.26%p 하락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0.37%p 떨어졌다. 

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96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말 대비 4.6% 늘어났다.

KB금융그룹의 12월말 그룹 총자산은 40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03조5000억원을 차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리딩금융그룹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고객 신뢰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