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를 신용등급 강등 검토대상에 올렸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무디스 로고 [출처: 뉴스핌DB] |
현재 무디스는 그리스에 Caa1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Caa1은 투자 부적격에 속하는 투기(junk) 등급이다.
무디스는 그리스와 공적채권단의 의견차로 구제금융 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강등 예고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협상결과가 그리스의 자금조달 및 유동성 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중에서 거래되는 증권의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낮춘 한편, 전망은 '부정적 관찰대상'을 유지했다.
S&P는 "구제금융 협상 체결 시간이 부족하고 그리스 시중은행 유동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강등 배경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