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재춘 교육부 차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
[뉴스핌=강필성 기자] 청와대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정부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8일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교육부 차관에 김재춘 청와대 교육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최재유 미래부 기획조정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신임 김 교육부 차관은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와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역임해 현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뛰어나 교육·문화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교육 전문가로 통한다.
영남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로 지내다 지난 대선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참여했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해왔다.
김 차관은 광주 서석고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육학 박사, 영남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등을 거쳤다.
더불어 미래부에 발탁된 최 차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융합 신사업을 육성하고 방송통신분야 현안을 해결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1984년 2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이상 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신인 정보통신부에 근무한 ‘방송통신 및 IT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1962년생인 최 차관은 고려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임명된 박 차관은 체육관광정책실장은 관광과 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문체부 주요 부서를 두루 섭렵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말 관광국과 체육국을 통합해 확대된 체육관광정책실의 첫 실장을 맡은 지 3개월만에 차관으로 발탁됐다.
연세대 신학과 출신인 그는 행시 33회로 문화과학부 저작권과장, 문화관광부 문화정책팀장,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 예술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한편, 청와대의 정부부처 개각 및 비서진 등의 후속 인선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절차 이후 실시될 전망이다.
이날 민 대변인은 “개각은 이완구 총리 내정자의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뒤 총리의 제청을 받아 실시될 것”이라며 “총리 인준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