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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다시 병가…대한항공 "가혹 스케줄 아니다"

기사등록 : 2015-02-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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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다시 병가를 냈다. 이에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의 병가가 무리한 비행 일정 때문이 아님을 해명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이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병가를 신청,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박 사무장이 빠른 시간 내에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남아 있는 2월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한항공은 일부 언론에 알려진 바와 달리 박 사무장의 2월 스케줄은 절대‘가혹한 스케줄’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회사 측은 "승무원 스케줄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동일한 근무시간 수준으로 자동 편성된다"며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은 발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의 2월 비행 시간은 79시간으로 대한항공 승무원 팀장 평균 79.5시간과 비교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 지난해 박 사무장의 월 평균 비행시간도 85시간으로 올해 2월보다 많았다.

회사 측은 "일례로 지난해 7월 스케줄을 보면 총 비행시간이 79시간으로, 단거리 6회 및 국내선 2회 비행을 근무해 올해 2월과 거의 동일한 근무 패턴을 부여받은 바 있다"며 "박 사무장은 2월에 휴일 일수 8일, 국내선 비행 2회 등 다른 객실 팀장들과 유사한 수준의 스케줄을 부여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복직해서 근무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120시간 동안 박 사무장의 비행시간은 21시간 5분"이라며 "다른 승무원들과 비교해 볼 때 특이한 스케줄이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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