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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총시즌 개막… 3월 셋째 주에 '집중'

기사등록 : 2015-0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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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시작으로… 3월 20일부터 몰려

[뉴스핌=이보람 기자] 다음 주부터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살림살이를 마무리짓는 정기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2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 시즌은 오는 12일부터 3월 말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넥센타이어 주주총회 모습, <출처=넥센타이어 홈페이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일 현재 주총이 확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주총의 문을 여는 곳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넥센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17일 오전 9시 경남 유산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25일에는 미원화학, 27일에는 케이티앤지(KT&G)와 부국증권의 주주총회가 예정돼있다.

오는 3월 첫 주주총회 주인공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6일 오전 9시 상암 사옥에서 주주총회 소집을 예고했다.

뒤이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13일), 쌍용머티리얼(19일)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은 3월 셋째 주 금요일인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을 예고한 곳은 엘에스(LS)산전, 네이버, 녹십자, 농심, 한라홀딩스, AK홀딩스, 한국항공우주 등이다.

그 다음주 금요일인 27일에도 여러 기업이 주총 개최 일정을 밝혔다. 엔에이치엔(NHN)엔터테인먼트, 웅진에너지, 한솔케미칼 등이 이날 주총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주주총회 일정은 3월 하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에 따르면 최근 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일정은 3월 하순 금요일 오전 9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3월 21일에서 31일 사이에 주주총회를 개최한 곳은 전체 주총 개최 기업의 74.9%인 6266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주식회사는 결산일 이후 90일 안에 주주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상법에 따라 대다수 12월 결산법인들이 2월 말과 3월에 주주총회를 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승인, 정관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임원 수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다뤄진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이다. 뒤이어 임원보수한도와 이사선임 관련 안건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에는 특히 지난 9일 금융감독원이 임원보수 한도를 기업 공시에 구체적으로 반영하도록 제도 보완 추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원보수 한도 관련 안건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정은 한국상장사협의회 홍보기획팀 차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는임원보수 선정 관련 사항과 함께 국민연금 포함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행사가 주주총회에서 주요 관심사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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