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가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왓슨을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안에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 [출처: IBM] |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은 IBM이 개발한 AI인 왓슨은 사람의 언어를 습득하고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답을 제공한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왓슨은 또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전혀 생각지 못한 결과를 도출하는 등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BM은 그동안 북미, 유럽 지역에서 왓슨을 판매해왔지만 다른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두 회사가 금융, 교육산업에 왓슨을 이용한 서비스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자회사 소프트뱅크 텔레콤과 IBM 재팬은 현재 일본어판 왓슨을 개발하고 있다. 양 측은 제휴를 통해 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엔(약 9196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인간형로봇 '페퍼'와 왓슨의 연계도 주목된다. 현재 페퍼는 은행과 유통업체 등 현장에서 간단한 고객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