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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3950억원…흑자전환(상보)

기사등록 : 2015-0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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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대한항공이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 4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11조997억원으로 전년(11조8487억원)보다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유류비 등 비용절감으로 39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항공은 외화부채 환산 차손 때문에 45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회복으로 화물 수익이 증가한데다 비용 절감 노력 및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815억원)보다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전년 같은기간(178억원)보다 758.0% 증가한 152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2719억원이다.

4분기 여객 수송량(RPKㆍ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은 유럽노선과 중국노선이 각각 약 4%와 2% 증가했으며 일본과 동남아, 미주 노선은 각각 1% 늘었다. 한국발 수송객은 약 10% 증가했으나 해외발 수송객은 5% 감소했다.

4분기 화물수송량(FTK)은 대양주노선 약 13%, 미주노선 12%, 일본노선 6%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발 미주행은 수송량이 39% 늘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에서 제휴 항공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럽과 미주 노선 환승수요를 대상으로 한 판매를 늘리고 1등석과 비즈니스석 등 프리미엄 수요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부문에서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의 신규 수익원 확보와 탄력적 기재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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