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18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보잉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모두 6대를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나는 2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모두 21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18번째 항공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오는 4월 부산기점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타이완 타이베이 등 국제선 신규취항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또 기단 확대를 통해 올해 국내선에서 460만석, 국제선에서 315만석 등 모두 775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해 대비 국내선은 24.0%, 국제선은 21.6%, 전체적으로는 23.0% 증가한 규모이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공급석 확대계획은 여객수송 실적에도 반영돼 지난 1월 기준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1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보다 2.1%p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기점 점유율은 19.3%로 20%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비중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