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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심리 지표 부진..경기 회복 속도 완만할 것"(상보)

기사등록 : 2015-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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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소비 및 설비투자가 증가했으나 심리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 미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7일 발표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한은은 "12월 중 소비,설비투자와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 소매판매는 내구재 및 준내구재가 대규모 할인행사에 따른 승용차 판매호조와 한파로 동절기 의류 매출 확대로 증가함에 따라 전월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토목이 SOC 재정집행 확대로 증가했으나 건축이 감소해 전월 대비 0.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출은 유가하락 등으로 1월 중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제품 수출은 반도체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비IT제품 수출이 석유제품, 화공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줄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는 미국 경기회복 등에 따라 점차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의 성장세 둔화, 경제심리 회북 지연 등이 (경기 개선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는 수요 측면에서의 하방압력이 지속,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향후 경상수지 규모에 대해서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부동산 가격은 수도권에서 완만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도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 또한 수요우위가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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