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해 외식품목 중에서 라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1.4%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1.3%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38개 품목 가운데 라면값이 전년보다 3.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배에 달한다.

라면 다음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메뉴는 김밥으로 전년대비 3.6% 상승했다. 이어 피자는 3.2%, 갈비탕도 3.0% 올랐다.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파는 맥주도 3.0%가 상승했으며, 떡볶이(2.6%), 냉면(2.4%), 김치찌개 백반(2.3%), 짬뽕(2.3%), 돼지갈비(2.0%) 등이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볶음밥(1.8%)과 된장찌개 백반(1.7%), 설렁탕(1.7%), 비빔밥(1.5%) 등은 1%대 올랐다. 

한편 38개 품목 중 전년대비 가격이 내린 것은 학교급식비가 유일했다. 학교급식비는 전년대비 6.0%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