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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통화정책, 韓 환율전쟁 참여에 중요변수"

기사등록 : 2015-0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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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일본과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우리나라의 환율 전쟁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3일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중국의 통화 및 환율 정책은 한국의 환율전쟁 참여 여부에 중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나 중국 모두 통화 완화나 자국통화의 점진적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BOJ의 자산매입 연장이나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및 위안화 변동폭 확대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결국 우리나라도 3~4월경 저물가와 내수부양을 표면적인 이유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시됐다. 또한 선진국을 위주로 한 환율 전쟁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국통화의 수출 경쟁력을 보전하기 위한 환율전쟁은 메이저통화를 보유하고 부채부담이 적은 일부 선진국에게 더 큰 수혜가 돌아가게 된다"며 "또한 유동성 쏠림으로 인한 자산시장 버블 형성과 미국 등 선진국 금리 상승에 대해 글로벌 자금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모두 성장둔화라는 부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수출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며 "게다가 한국, 중국, 일본의 수출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자국 환율방어의 빌미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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