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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페이 인수, 갤럭시S6 판매에 긍정적"

기사등록 : 2015-02-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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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루프페이를 인수한 것이 갤럭시S6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루프페이의 차별화 포인트는 현재 대부분 보급돼 있는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애플페이와 유사하게 신용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지만 22만개 매장과 제휴를 맺고 있는 애플페이와 달리 루프페이는 이미 미국의 1000만개 매장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페이가 90개의 카드만 사용이 가능한 반면 루프페이는 1만개 이상의 카드가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루프페이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었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루프페이가 제휴하고 있는 은행, 카드회사 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경쟁력 역시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3월말에 출시될 갤럭시S6의 글로벌 판매에도 이러한 루프페이 인수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루프페이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향후 IC카드에 대응하는 솔루션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이미 현금인출기(ATM)에서는 마그네틱카드가 아닌 IC카드만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모든 가맹점에서도 IC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게 되며, 미국에서도 IC카드로의 결제가 강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루프페이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IC카드에 대응하는 솔루션 개발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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