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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영란법' 등 2월 국회 현안 줄다리기

기사등록 : 2015-02-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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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야 '2+2' 회동 추가 논의키로

[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가 '김영란법'과 경제활성화법,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24일 국회에서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김영란법'을 비롯한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끝냈다. 여야는 오는 25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간 비공개 '2+2' 회동을 갖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일정 부분 합의된 부분이 있지만 법안과 관련해서 (여야간 입장에) 미세한 차이가 있어 내일까지 조율하고 최종 합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의료법 등 11개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아문법)과 '장그래 3법', '서민주거안정 3법' 등 25개의 민생 법안도 같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24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야당에서는 의료법과 관광진흥법, 서비스기본법 등을 계속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야는 '김영란법'과 관련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기존 합의를 토대로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처리하는 방향으로 의견일치를 봤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법사위 합의 불발시 정무위 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이 보이콧을 선언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의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간 합의가 불발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청문회 개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회동에 앞서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경제 활성화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대로 '국수를 퉁퉁 불어터지도록' 하는 당은 아니다"라며 "경제 활성화 방법에 대해 차이가 있을 뿐 저희도 상당히 협력하고 있다. 저희 입장도 정부여당에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그동안 양당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분야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서 원만한 합의를 이뤄주길 기대한다"며 "서로 얘기하다보면 좋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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