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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재선임

기사등록 : 2015-02-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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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정기총회 개최…불공정 수입재 대응에 총력

한국철강협회는 26일 포스코센터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불공정 수입재에 대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를 신설, 불공정 수입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철강협회는 26일 오전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권 회장을 재선임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핵심과제로 불공정 수입재 차단을 위한 단계별, 체계적 대응 강화 △통상마찰 선제적 대응 및 주요국 협력 강화 △환경 및 에너지 정책 변화에 적극 대처 △철강산업 미래 경쟁력 기반 확대 △회원사 맞춤형 서비스 지원 강화 등으로 정했다.

우선  불공정 수입재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회원사가 참여하는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를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회 내에는 통상대응, 시장안정화, 기술표준 등 3개 분과 위원장을 회원사들이 직접 맡아 현안을 즉시 반영하도록 했다.

또 중국산 크롬강 등 불공정 수입재의 무분별한 국내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철강제품 수입 신고시 품질검사증명서 첨부 의무화, 허위 세관상품코드(HS) 방지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품질검사증명서 위변조 방지시스템(QReal) 적용 회원사 확대 및 이용 확산, 형강, 철근 등에 대한 롤마킹 등록시스템 기반 마련을 통한 위변조 봉쇄 추진 등 불공정 수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고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산 수입재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협회에 따르면 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1,341만톤으로 국내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1억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마찰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민관합동 철강통상대응반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중국 및 일본 등과는 민관협력채널을 통해 불공정 수출 및 통상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태국, 한․대만과의 협력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업계의 최대 현안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대해서는 철강업계 임원급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신설, 이슈별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권오준 회장 외에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 현대제철 강학서 사장,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 YK스틸 오오미치 히데타카 사장, 김영진 환영철강 사장, 박재천 코스틸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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