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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3세 박세창 부사장, 입사 13년만에 계열사 '대표' 승진

기사등록 : 2015-02-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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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박 부사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것은 입사 13년 만에 처음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원 인사를 3월 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인사 대상은 부회장 2명 사장 1명 대표이사 선임 5명 부사장 2명 전무 14명 상무 32명 등 모두 55명이다.

이날 인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부사장으로 하여금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했다.

1975년생인 박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2002년 7월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으로 입사, 2005년 10월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12월에는 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와 경영관리부문 상무를 맡았다. 이후 2010년 금호타이어로 자리를 옮겨 2012년 1월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박 부사장이 맡은 아시아나애바카스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로 항공예약·발권 시스템과 호텔 및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에 박 부사장의 경영수업이 타이어사업에서 항공분야까지 넓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승계에 더욱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애바카스는 항공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라며 “규모가 작긴 하지만, (경영수업 차원에서)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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