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기업가 정신이 세대교체를 경험하며 쇠퇴하고 경영자원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차관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경제 혁신을 위한 경영환경개선과 3세대 경영혁신 방안' 세미나 축사를 통해 "경제회복 모멘텀을 경기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기업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이면에는 과거 경제개발 시기에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많은 기업들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세대교체를 경험하면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고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 차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필사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특히 경영과 자본간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해 경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과감한 구조개혁과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경영마인드와 도전정신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어려운 여건일수록 부단히 혁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각오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 도전해 쟁취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