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내놓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증시에서는 서로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르는 반면 LG전자 주가는 내리는 양상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대비 5만8000원(4.27%)오른 1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전자 주가는 전날대비 1200원(2.10%)내린 6만 600원 수준이다.
MWC에 참가한 두 회사가 내놓은 신제품에 대해 증시가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한 삼성전자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연이어 호의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갤럭시S6가 진일보한 디자인과 현존 최고사양으로 무장했다"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5600만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LG전자는 시장의 관심이 온통 삼성전자 '갤럭시S6'에만 쏠린 탓에 LTE(롱텀에볼루션)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등 새로운 기술을적용한 제품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전략 스마트폰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다만 갤럭시S6에 모든 관심이 쏠리다보니 이번 MWC에서 LG전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