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해 1999년 7월(0.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점차 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3일 '2015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5(2010년=100)로 전월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5% 상승해 지난달 대비 0.3%p 하락했다고 밝혔다.

물가가 0.5% 상승한 것은 1999년 7월 0.3% 상승한 이후 15년여만이다.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5% 상승에 그치면서 1999년 7월 0.3% 상승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하락했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3.2% 상승,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했다. 신선과실이 11.4% 내려 하락폭이 컸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올랐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5.3%, 전년동월대비 24.3% 낮아지며 저유가 행진을 지속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2.5% 하락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없고 전년동월대비 0.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